경상남도 밀양시가 2024년도 ‘올해의 문화도시’로 선정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밀양시가 지역 공동체와 문화 생태계 조성 등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 모델을 제시한 점을 높이 평가하여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는 밀양시가 문화와 경제의 융합을 통해 지역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다.
밀양시는 지난해 ‘햇살문화도시’ 프로젝트를 통해 원도심을 활성화하는 ‘도시예술플랫폼’과 시민 참여형 ‘문화도시 거버넌스’를 운영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밀양시는 약 97억 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2019년 시작된 정부의 문화도시 사업은 현재 24개의 도시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이들 도시의 문화 공간은 총 5,239곳이 활성화되었고, 423만 명의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문화 활동을 즐긴 것으로 집계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밀양시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밀양시는 2021년 제3차 문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삶의 회복 새로운 미래, 햇살문화도시 밀양'을 비전으로 다양한 문화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왔다. 특히 구 밀양대학교 부지를 ‘햇살문화캠퍼스’로 재탄생시켜 지역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 잡게 한 것이 큰 성과로 꼽힌다. 이 사업은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적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제공하며, 약 97억 원의 경제 효과를 가져왔다.
추가적으로, 밀양시는 ‘독립군 아리랑’, ‘영등할매 아리랑’ 등 독자적인 콘텐츠를 개발해 ‘아리랑’으로 대표되는 도시 이미지를 공고히 하였다. 이러한 콘텐츠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하여 지역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밀양시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문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밀양대 페스타', '도심 빈공간 문화재생', '예술인 아트마켓 운영', '햇살문화 브랜드 구축', '햇살문화 공동체 조성', '시민 리빙랩 운영' 등 여러 사업을 통해 지역 문화를 활성화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문화도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지난해 12월 지정한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국가 차원에서 지역별로 200억 원을 투입해 인근 권역의 문화 여건을 총체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문화도시 사업은 문체부의 역점 사업”이라며, “각 지역이 특색을 살려 사람들이 살고 싶고, 머물고 싶고, 가고 싶어 하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밀양시의 올해의 문화도시 선정은 단순한 영예가 아닌, 지역 사회와 문화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앞으로의 문화도시 밀양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지역 주민들과 외부 방문객들이 기대하는 가운데, 밀양시는 그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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