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접근, 강한 비와 강풍 속 피해 최소화 대처 방안

  • 등록 2023.08.10 09: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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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적인 관심과 대처 방안, 지속되는 강수량에 대한 대응, 사고 예방을 위한 대처 방안

 

현재 우리나라를 향해 접근 중인 태풍 '카눈'이 오전 9시를 전후로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태  의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75hPa과 32㎧(시속 115㎞)로, 폭우와 함께 추격해오는 태풍은 강도는 지금보다 한 단계 낮은 '중' 등급으로 분류되었다.

 

카눈은 상륙 후 충정으로 이동하기 시작하며, 경유 지점은 차례로 대구 서남서쪽 50㎞ 지점, 청주 북북동쪽 20㎞ 지점, 서울 동남동쪽 40㎞ 지점 등이 되겠으며, 자정께에는 서울 북북동쪽 40㎞ 지점에서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카눈은 휴전선을 통과하여 11일 오전 3시쯤에는 북한 평양 근처까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카눈의 전 국민적인 관심도와 함께 걱정스러운 부분은 바로 강한 비로 인한 수해와 지속되는 강풍으로 인한 피해다. 태풍 이동 속도가 느리다는 점에서 비가 예상보다 더 많이 내려 피해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 강원남부동해안과 경상해안에 시간당 20~50㎜씩 비가 내리고 있으며,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순간최대풍속 25㎧(시속 90㎞) 안팎의 강풍이 분다. 제주 한라산에서는 전날부터 최대 280㎜(남벽), 경남 거제와 양산에는 231.1㎜와 177.8㎜ 등의 비가 내렸다. 

 

눈길을 끄는 것은 전날부터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으로, 강릉, 속초, 양양 등지는 100mm를 넘어서는 곳도 있어 전 지역에서 카눈으로 인한 최대 적중 강우량이 대폭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영동과 경상 해안 지역의 경우 폭우가 예상될 것이며, 150~300mm의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다. 전남동부 해안과 경상해안에서는 최대 순간풍속이 시속 145㎞에 달할 예상이며, 시속 90~125㎞의 강풍이 예상되는 지역도 있다.

 

태풍 카눈의 이동 속도는 상륙 시점에 시속 34㎞이며, 경기 북부에 이를 때는 속도가 시속 20㎞로 느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태풍은 작년 태풍 '힌남노'와 비교하여 속도가 느린 편에 속한다. 하지만 이번 태풍이 머무르는 기간이 길어질 경우에는 강한 비로 인한 수해와 안전사고가 예상되므로 대처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세계문화예술신문 뉴스 기자 newsreder@wca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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