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론 기술 전문기업인 제이마플(대표이사 김성필)은 GPS가 고장 나거나 재밍 공격을 받아 GPS가 불능인 상황에서도 정상 비행이 가능한 항법 시스템을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제이마플은 최근 개발한 라이다(LiDAR)를 활용한 기술인 L-GPS만으로 드론의 위치 파악에 성공했다. 시험 비행에서는 건물과 도로가 거의 없는 바다 향기 수목원 등에서 50~150m 고도에서 1.2km 거리를 안정적으로 비행하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드론의 위치 오차는 10m 이내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이미지 항법 시스템인 V-GPS를 개발하여 GPS 없이 카메라 이미지만으로 드론의 위치를 파악하는 기술을 보유했다. 그러나 V-GPS는 밤이나 도로와 같은 특징 없는 지형에서 성능 저하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제작된 L-GPS 시스템은 라이다를 이용하여 지면의 3차원 정보를 정확하게 측정함으로써 주야간 모두 작동 가능하며, 건물과 도로가 거의 없는 야외 지역에서도 드론의 정확한 위치 파악을 실현할 수 있게 되었다.
라이다는 레이저 신호를 이용하여 주변 3차원 공간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기술로, 자율 주행 차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제이마플은 이러한 라이다 기술을 드론에 적용함으로써 가장적인 GPS 고장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확보한 것이다.
제이마플은 앞으로 추가적인 시험 비행을 통해 더 안정적인 측위 성능을 보장하고, 실제 임무 수행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드론의 비행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으며,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GPS에 의존하지 않고도 정밀한 항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필 대표는 "우리의 L-GPS 시스템은 GPS 고장 등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도 드론의 정확한 위치 파악과 안전한 비행이 가능하게 합니다. 이는 드론 산업의 발전과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큰 도약을 이루어낼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제이마플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급부상하는 드론 시장에서 주요 기술 개발 및 연구에 주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최신 기술과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드론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