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극단 해와 팀 도토리가 협력하여 과학예술융합체험 전시인 '통하는 한글, 미래를 열다'가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는 올해 577돌을 맞은 한글날을 기념하여 한글주간 동안 진행되었으며, '우주에서 온 도깨비'라는 캐릭터를 활용하여 한글의 우수성과 과학성을 관람객들에게 알려주었다.

전시는 국립한글박물관 상설전시실의 7가지 주제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체험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관람객들은 봉산탈춤 전수자와 함께하는 천·지·인 탈 만들기, 한삼 만들기, 그리고 탈과 한삼으로 이루어진 '도깨비 마을의 숨겨진 한글을 찾아서!'라는 창작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다.

부모님과 청소년들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고유성을 체험하였으며, 많은 참여도와 호응을 보였다. 선착순 현장 접수로 진행된 체험 프로그램은 오전 시간에 모든 자리가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얻었으며, 특히 공기대포 프로그램은 시작 1시간 전부터 줄서기 시작하는 등 많은 관심과 인기를 끌었다.

전시 기간 동안 신명나고 즐거운 음악이 연출되어 관람객들이 전시를 감상하고 체험하는 동안 함께 즐길 수 있었다. 부모님이 아이를 안아주는 모습부터 할아버지·할머니와 외국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국적의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면이 연출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체험형 전시를 총괄 기획한 과학 퍼포머이자 팀 도도리 대표인 유주호 씨는 "AR 전시와 공기대 포 실험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한글이 담고 있는 과학적 원리를 재미있게 체득할 수 있도록 하였다. 많은 관객들이 여러 방식으로 놀면서 한글을 즐길 수 있어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에서 과학과 문화예술 결합에 대한 관심과 성원을 부르며 글로벌 문화예술프로젝트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의미있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