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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소비]'더위 피하려 택시 타 배달 주문'… 폭염 장기화에 가계 '생존형 지출' 껑충

버스 대신 택시 이용 늘고 외식 대신 배달 앱 활용… 불필요한 소비 줄이고 냉방·편의 지출 집중

 

[세계문화예술신문 경제부]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이 국민들의 소비 패턴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체감온도가 40도에 육박하는 극한의 더위 속에서 시민들이 이동과 식사 등 기본 생활 방식을 바꾸면서 이른바 '생존형 지출'이 급증하는 양상이다.

 

​최근 유통 및 카드업계 집계에 따르면, 대중교통 이용 시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 대신 택시나 호출 차량을 이용하는 승객이 크게 늘었다. 또한 찌는 듯한 가마솥더위로 외부 출입을 자제하면서 외식 대신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구가 급증해 주요 배달 플랫폼의 주문량이 전월 대비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소비 증가가 아닌, 폭염이라는 환경적 요인에 적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지출 증가로 분석된다. 경제 전문가는 "냉방 전기요금 증가와 더불어 이동 및 식사 비용 상승이 맞물리면서 가계의 실질 처분가능소득이 줄어드는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