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예술신문 편집장 이승희] 매일같이 출렁이는 주가 지수와 환율 소식 속에서 마음 중심을 잡기란 쉽지 않다. 주변에서 "어디에 투자해 대박이 났다"거나 "지금 안 사면 뒤처진다"는 소문이 들려올 때마다, 사람들은 조급함에 휩싸여 불안한 원칙 없는 투자에 손을 대곤 한다. 하지만 시장의 소용돌이 속에서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자산을 일궈낸 단 한 사람,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은 전혀 다른 길을 제시한다. 워런 버핏의 투자 철학은 놀라울 정도로 단순하다. 그의 첫 번째 투자 원칙은 "절대로 돈을 잃지 마라(Rule No. 1: Never lose money)"이고, 두 번째 원칙은 "첫 번째 원칙을 절대 잊지 마라(Rule No. 2: Never forget rule No. 1)"이다. 비웃음이 나올 만큼 너무나 당연해 보이는 이 명제 속에는 시장을 대하는 버핏의 깊은 겸손함과 철저한 위험 관리 철학이 담겨 있다. 버핏이 세계 최고의 자산가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남들보다 뛰어난 직관이나 일확천금의 행운이 아니었다. 그는 자신이 잘 아는 영역(Circle of Competence) 안에서 기업의 내재 가치를 철저히 분석하고
이승희 (세계문화예술신문 편집장) 여름철 우리네 정겨운 밥상을 바라보며 이토록 서늘한 걱정이 든 적이 있었는가. 퇴근길 온 가족이 둘러앉아 즐기던 ‘국민 생선’ 광어회 한 점, 싱싱한 상추 한 장에 선뜻 손이 가지 않는 계절이 되었다. 마트나 전통시장의 신선식품 코너에 붙은 가격표는 매일같이 가장 높은 가격을 바꾸어 쓰고, 식당 사장님들은 재료를 구하지 못해 발을 굴린다. 단순히 계절 따라 물가가 오르내리는 것으로 넘어가기엔 그 충격이 너무나 크다. 우리는 지금 기후변화가 불러온 거대한 물가 폭풍, 즉 ‘히트플레이션(Heatflation, 폭염으로 인한 물가 상승)’의 한복판을 지나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유통업계의 자료가 보여주는 현실은 심각하다. 남해안과 제주도 바다 수온이 섭씨 28도를 넘어서는 뜨거운 바다 상태(고수온)가 오래 이어지면서, 양식장에서 키우던 물고기가 대량으로 죽는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특히 뜨거운 바닷물에 약한 광어와 우럭이 도매시장에 나오는 양은 지난해보다 30% 이상 크게 줄었고, 이는 곧바로 20%가 넘는 소비자 가격 폭등으로 이어졌다. 어디 수산물뿐인가. 찌는 듯한 더위와 폭우가 번갈아 가며 들녘을 습격한 탓에 상추나 배추
우리가 매일 걷는 도심의 풍경을 한번 떠올려 봅니다. 회색빛 빌딩 숲, 바쁘게 걷는 사람들의 무표정한 얼굴, 그리고 화려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차갑게만 느껴지는 대형 전광판들. 하지만 이 차가운 디지털 화면이 우리 이웃들의 따뜻한 상상력과 예술적 영혼을 담아내는 '도심 속 미술관'으로 변신한다면 어떨까요? 금융의 영역을 넘어 '사람과 문화'를 잇는 아름다운 다리를 놓아온 하나은행이 올해도 아주 특별한 선물을 들고 찾아왔습니다. 오는 7월 20일부터 8월 30일까지 서울 곳곳을 빛과 영혼의 메시지로 채울 '디지털 미디어아트 페스타 2026 (DMAF 2026)'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저는 이번 축제 소식을 접하며, 단순히 기술의 화려함보다 그 기술을 만지고 숨결을 불어넣은 '사람들'의 이야기에 가슴이 설렜습니다. 가장 한국적인 정서, 최첨단 기술로 밤을 깨우다"한국 민화, AI 기술을 입고 한국의 밤을 깨우다" 이번 페스타의 가장 아름다운 지점은 바로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예술가들의 '놀이터'를 마련해 주었다는 점입니다. 대학(원)생 400여 명이 참여한 아마추어 공모전은 우리의 옛이야기와 삶이 담긴 '민화'를 최첨단 AI, 3D 엔진, XR(확장현실)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