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그린트러스트는 노후한 녹지공간을 개선하여 녹색 불평등 해소에 이바지하는 '노후 공원 개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그린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을 우선으로 진행되며, 동대문구 장안동의 '늘봄어린이공원' 리모델링을 통해 기후변화와 녹색 불평등 문제에 대응하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 목표다.
서울시의 공원 중 20년 이상 된 공원이 전체의 69%, 10년 이상 된 공원은 91%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김용국·조상규, ‘포용적 근린 재생을 위한 공원 정책 개선 방안 연구’, 2019). 이런 상황에서 서울그린트러스트는 동대문구와 함께 늘봄어린이공원을 리모델링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시켰다.
'야생정원 - 어린나무가 사는 집'이라는 주제로 리모델링된 늘봄어린이공원은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나이에 관계없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었다. 주거 지역과 상업 지역, 경로당이 인접해 있는 공원은 도시에 사는 작은 생물들과 사람들이 어우러질 수 있는 작은 숲으로 변모하였다. 다양한 다년생 초화류와 어린나무를 심어 자연과 가깝게 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이번 리모델링 활동은 네이버 해피빈과 공동으로 진행되었다. 후원사로는 유한킴벌리 크리넥스, 한국토지주택공사, HLB, 중앙그룹 등이 참여하였다. 후원사들의 임직원들은 직접 현장에 참여하여 공원의 가치를 더하였다. 기업과 시민들의 후원금은 녹색공간 조성 뿐 아니라, 내년 봄부터 시작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앞으로도 동대문구와의 협력을 통해 2025년까지 지역 곳곳의 노후 공원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후원과 협력 문의는 서울그린트러스트 이메일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