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음악 스트리밍 시장에서 넷이즈 뮤직(NetEase Cloud Music)이 SM 엔터테인먼트(SM Entertainment)와의 저작권 갱신 논의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발표하며, K-팝 팬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팬들은 1월 31일로 예정된 기존 계약 종료 이후에도 SM 음악 카탈로그를 계속 스트리밍할 수 있게 되었다.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K-팝 곡들을 더 이상 들을 수 없는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던 가운데, 이번 합의는 팬들에게 큰 안도감을 안겨주었다. 넷이즈 뮤직은 보도자료를 통해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와 간절한 호소가 두 회사를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히며 팬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었다고 전했다. 사실, 이 합의에 앞서 넷이즈 뮤직은 SM 엔터테인먼트의 일방적인 저작권 갱신 불가 결정으로 인해 자사의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모든 곡이 삭제될 수 있다는 우울한 공지를 팬들에게 전달했던 바 있다. 이로 인해 팬들 사이에서는 광범위한 논란이 촉발되었고, K-팝 팬덤의 뜨거운 반응은 웨이보(Weibo)와 기타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관련 해시태그가 트렌드로 떠오르며 대중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캐나다 왕립 조폐국(Royal Canadian Mint)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순도인 99.99%의 10kg 실버 메이플 리프(Silver Maple Leaf, SML) 불리온 주화를 공개하며, 투자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대형 주화는 오늘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2025 세계화폐박람회(2025 World Money Fair)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며, 전 세계의 조폐 업계 전문가들과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마리 르메이(Marie Lemay) 캐나다 왕립 조폐국 최고경영자는 "실버 메이플 리프는 그동안 순도와 보안, 제조 우수성의 기준을 제시해온 제품으로, 이번 10kg 버전은 그 자체로 예술작품"이라며 "이 주화는 제작자들의 혁신적 기술과 캐나다의 조폐 기술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2500톤의 맞춤형 유압 프레스에서 주조된 이 실버 메이플 리프 주화는 1온스 실버 불리온 주화의 모든 세부사항을 정교하게 담아내어 압도적인 크기와 정밀도로 탄생했다. 주화의 특징으로는 캐나다의 상징인 단풍잎 디자인과 찰스 3세 국왕의 초상이 포함되어 있으며, 방사형 라인 배열로 마감 처리된 주화 표면은 시각적으로도 뛰어난 아름다움을 제공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이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급식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2025년도 중 186억 원을 투입하여 대규모 급식실 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급식시설의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고, HACCP기준에 부합하는 청결하고 안전한 급식을 보장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포함된다. 올해는 각 학교의 급식 여건과 시설 노후도에 따라 세 가지 주요 사업이 진행된다. 첫 번째는 급식시설 개선 사업으로, 이 사업은 급식실 설치 후 10년 이상 경과한 19개 학교를 대상으로 하며, 이들 학교는 급식소 및 식당의 증축 또는 공간 재구조화가 필요하다. 이 사업에는 총 122억 원이 투자된다. 두 번째로, 급식기구 교체 사업이 진행된다. 해당 사업은 노후된 학교급식시설을 HACCP기준에 맞게 재배치하고, 전기식 및 자동화 급식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으로, 8개 학교에서 시행되며 23억 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 번째 사업은 노후 급식기구 교체 및 소규모 급식시설 개선으로, 학교에서의 안전사고 예방 및 원활한 급식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41억 원이 투입된다.
2025년 2월 7일, 세계에서 가장 추운 대도시 중 하나로 알려진 중국 하얼빈에서 제9회 동계 아시안 게임이 개막된다. 이번 대회는 2017년 일본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열리는 동계 아시안 게임으로, 원래 2021년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과 개최지 선정 문제로 연기됐다. 결국 중국 하얼빈이 유치를 맡아 2025년에 열리게 됐다.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34개국 1,275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64개 종목에서 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특히, 캄보디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동계 아시안 게임에 처음으로 참가하며 대회의 다양성을 더했다. 한국은 148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등 강세 종목에서 메달 획득을 노린다. **개최지 선정 과정의 파란만장** 2021년 대회는 개최지 선정에 어려움을 겪으며 취소됐다. 이후 2022년 10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2029년 대회를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하며 2025년 대회도 취소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2023년 2월, 대한체육회가 동계 아시안 게임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다. 하지만 결국 2023년 6월, 중국 하얼빈이 유치
퍼듀대학교에서 두 차례 ‘올해의 명강의상’을 수상한 박치욱 교수의 신간이 출간됐다. 그의 책은 일상에서 사소한 순간들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공부하고 성장할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계란을 삶으면서도 인생을 배울 수 있다"는 저자의 주장은, 독자들에게 일상 속에서 지식을 발견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 책은 음식, 언어, 자연, 예술, 사회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독자들을 지적 여정으로 초대한다. 예를 들어, 저자는 계란을 삶는 법을 연구하며 헨리의 법칙을 적용해 매끈한 삶은 계란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소개한다. 또한, 매미의 소리를 듣고 진화생물학에 빠져드는 경험을 통해 생명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한다. 박 교수는 "인생이 괴로운 순간마다 제각기 다른 공부가 당신을 찾아갈 것"이라고 강조하며, 독자들이 삶에서 마주치는 문제들에 대해 공부를 통해 해답을 찾아가길 권장한다. 그는 "일상은 도서관, 세계는 실험실"이라고 말하며, 공부가 주는 위로와 즐거움을 강조한다. 이 책은 단순한 학문적 접근을 넘어, 독자들이 자신의 일상에서도 지식을 발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박치욱 교수의 신간은 지식의 즐거움을 재발견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독서 경험이 될 것
팬데믹 후유증, 사회적 대전환,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집단 무기력’에 빠져 있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는 이러한 무기력 현상이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고 경고하며, 현대인을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그의 신작 『무기력 디톡스』는 30여 년간의 임상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마음의 시스템을 바로잡는 방법을 담아냈다. 윤 교수는 무기력을 극복하기 위해 ‘마인드 부스팅’ 4단계 전략을 제안한다. 첫 번째 단계는 ‘2차 스트레스의 길목을 막는 것’이다. 무기력은 스트레스와 압박감에서 비롯되며, 이를 관리하지 않으면 번아웃으로 이어질 수 있다. 두 번째 단계는 ‘자기 연민’이다. 자신의 감정에 공감하고, 무조건적인 비난 대신 이해와 배려로 마음을 다독이는 것이 중요하다. 세 번째 단계는 ‘반추 사고의 고리를 끊는 것’이다. 과도한 고민과 부정적인 생각의 반복을 멈추고, 현실에 집중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마음에 시동을 거는 것’이다. 작은 행동부터 시작해 몸과 마음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윤 교수는 “무기력에서 벗어나려면 180도 변화를 강요하기보다, 1도씩 관점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최애(가장 좋아하는 스타)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카페를 대관하고 특별한 이벤트를 여는 ‘생일카페’가 K-팬덤 문화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제는 K-POP 아이돌뿐만 아니라 영화배우, 탤런트, 스포츠 스타, 심지어 웹툰과 웹소설의 캐릭터까지 생일카페의 대상이 되며, 팬덤 문화의 대표적인 이벤트로 확산되고 있다. 생일카페는 팬들이 직접 기획하고 꾸미는 특별한 공간이다. 기본적인 카페 인테리어에 팬들의 감성과 정성이 더해져 각기 다른 콘셉트와 분위기를 자랑한다. 팬들은 생일카페에서 하루 종일 최애의 영상을 감상하며, 예쁜 사진을 찍고, 최애와 관련된 상품을 받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긴다. 특히, 여러 생일카페를 돌아다니며 투어를 즐기는 팬들도 많다. 서울의 한 생일카페에서는 최애를 닮은 라테 아트와 쿠키를 제공하며, 팬들이 직접 꾸민 ‘최애 꾸밈 존’과 ‘럭키 드로우 존’ 등 다양한 콘셉트의 공간을 마련해 팬들의 눈과 입을 모두 사로잡는다. 낮에는 따뜻한 햇살이 카페 안을 가득 채우며 감성적인 사진을 찍기에도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생일카페의 가장 큰 특징은 팬들이 정한 콘셉트가 반영된다는 점이다. 팬들은 최애의 이미지와 취향을 고려해 공간을
24일, 안성중앙시장에서 열린 '제6회 안성, 방방곡곡' 전시회 오픈식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보라 안성시장과 시청 간부 공무원, 학생, 시민들이 참석하며, 지역 사회의 관심과 참여가 모인 가운데 전시의 시작을 알렸다. '안성, 방방곡곡' 전시회는 2020년 제1회 전시회를 시작으로 매년 진행되어 온 행사로, 한경국립대학교 건축학전공 학생들이 한 해 동안 진행한 답사 내용과 안성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건축적 제안들을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자리이다. 이는 지역 주민들에게 건축과 도시 발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려는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올해 전시회의 주제는 "6070 추억의 거리 활성화 프로젝트"와 "안성중앙시장 리모델링 프로젝트" 등으로 설정되었으며, 안성시정과 밀접하게 연계된 다양한 제안과 작품들이 소개되었다. 이와 함께 올해 전시회는 특별히 안성중앙시장 내 2층의 공간에서 개최되었으며, 이 공간은 몇 년 전까지 목욕탕으로 운영되었던 빈 점포였다. 안성중앙시장 이훈선 회장이 이 공간의 활용에 동의함으로써, 학생들은 자유롭게 자신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김보라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슬로건 ‘내일의 아시아, ACC가 그리다’를 내걸고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통해 아시아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개관 이래 1900만 명 이상의 누적 방문객 수를 기록하며, 지난해에는 320만 명을 넘어서는 성과를 이뤄내며 동시대 문화예술의 발전소로서의 역할을 다지고 있다. 이강현 ACC 전당장은 “ACC는 아시아 전통과 현대문화를 융합하는 동시대 기관으로 발돋움하고자 하며, 이를 통해 문화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창작과 소통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ACC에서는 복합전시 1관에서 5월에 ‘ACC 미래운동회’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미디어아트와 신체운동, 놀이를 융합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땅따먹기’와 ‘AI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의 혁신적인 전시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또한, 4월부터 7월까지는 전남의 대표작가 이이남의 신작을 통해 전통 산수화의 정신과 미디어아트의 결합을 보여주는 ‘ACC 지역작가 초대전-이이남’이 열릴 예정이며, 7월부터 12월까지는 사운드 아티스트 료지 이케다의 작품을 통해 사운드 비주얼 아트의 발전을 조명하는 ‘ACC 거장전’이 진행된다. 9월부터
레고 그룹이 오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르 플로리스트 꽃차'를 전 세계 여러 도시에서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사랑과 연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사람들 간의 소중한 만남을 기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최근 2024년 데이터에 따르면, 실제로 사람들 간의 소통이 감소하고 온라인 상의 대화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러한 행사를 통해 진정한 연결의 가치를 되새기고자 한다. 르 플로리스트 꽃차는 뉴욕, 런던, 토론토, 파리, 함부르크, 밀라노 등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다양한 무료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꽃차에서 열린 인터랙티브 워크숍에 참여해 자신만의 레고 보태니컬 꽃줄기를 만들며, 생동감 넘치는 꽃 디스플레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기억에 남을 순간을 만들어 갈 수 있다. 레고 그룹은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면서 사람들 간의 연결이 줄어드는 현상을 우려하고 있다. 전 세계의 62.3%에 해당하는 약 50억 명이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30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메시지 앱을 이용하고 있다. 이제 사람들의 40%가 실제 만남보다 기기를 통해 소통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