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애니메이션, 국내 개봉 후 관객 반응 엇갈려
애니메이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국내 개봉 후 관객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이 작품은 지난 7월 일본에서 개봉한 후 '미야자키 하야오 최고의 걸작'이라는 평가와 '난해하고 지루하다'는 반응이 양극화되었던 작품이다. 개봉 전부터 궁금증이 증폭되어 26만장의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였다. 개봉일인 25일에는 25만5000여 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아 관람하였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이 작품에서 관객들의 호응을 갈리게 한 결정적인 요소는 감독의 '자전적 스토리'였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이전 작품들과는 달리 어둡고 모호한 분위기로 가득하다. 위험과 갈등으로 가득한 세계에서도 용기를 내고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주인공들과 달리, 이번 작품의 주인공 마히토는 소심하고 때로는 비열한 행동을 하는 등 소년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는 감독 자신이 겪었던 소년 시절을 솔직하게 담았기 때문이다. 영화의 제목으로 가져온 동명의 소설은 미야자키 하야오가 어린 시절 엄마로부터 선물받은 책으로, 영화에서는 세상을 떠난 엄마가 마히토에게 남긴 책으로
- 세계문화예술신문 문황인물 기자
- 2023-10-26 2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