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경칩 전후로 본격 시작…꽃샘추위 찾아와도 봄의 시작은 확실해
한국에서는 경칩(3월 5일 ~ 3월 6일) 전후로 본격적인 봄이 시작된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땅 속에 들어가서 겨울잠을 자던 곤충, 거북이, 개구리 등 동물들이 깨어나 꿈틀거리기 시작하는 무렵이 된다. 한반도의 실제 기후와는 약간 차이가 있지만, 겨우내 얼어붙었던 땅이 녹고 한파가 사라진 시점이기 때문에 봄의 시작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의 봄은 꽃샘추위 때문에 쌀쌀한 날씨를 보이기도 한다. 꽃샘추위는 봄이 시작되기 전에 포근했다가 갑자기 추워져서 기온 차이가 심해지기 때문에 체감상으로는 더욱 추운 것으로 느껴진다. 이 시기에는 간혹 "잠에서 깨어난 개구리도 얼어죽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기도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비는 낮에 경기남부에서 시작돼 오후가 되면 수도권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부 5㎜, 경기북부·인천 1㎜ 내외다. 전날 미세먼지 여파로 오전에는 경기 남동부를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낮부터 예보된 비로 인해 미세먼지가 씻겨 나가고 대기질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영상 6도, 낮
- 세계문화예술신문 뉴스 기자
- 2024-03-05 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