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문화회관에서는 오는 4월 4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문화 예술의 향연을 선사할 특별한 내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바로 독일의 정통 실내악단, '슈투트가르트 페가소스 스트링 콰르텟'의 무대다. 이들은 독일 슈투트가르트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1991년 창단 이래 세계 각지에서 인정받는 연주를 선보이고 있는 뛰어난 앙상블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숭고한 작품부터, 피아졸라의 열정적인 탱고, 그리고 슈만의 로맨틱한 멜로디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이 있는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더욱이 이번 공연은 한국의 유명 피아니스트 김영실과의 협연으로 그 가치를 더한다. 공연 티켓은 1층석 3만원, 2층석 2만원으로 책정되어 있으며, 초등학생 이상이라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관심 있는 분들은 해운대문화회관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해운대문화회관은 2006년에 개관한 이래,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을 선보이며 지역 사회의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대공연장인 해운홀은 최신
베를린필 첼리스트 마이닝어는 18년 전, 디지털 콘서트홀(DCH) 설립 아이디어를 처음 제안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당시 모든 단원들이 이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했으나, 마이닝어는 공연의 디지털화가 오케스트라와 클래식 음악의 지속적인 연주를 위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30년째 베를린필에서 단원이자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는 마이닝어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시의 변화인 인터넷의 급격한 부상과 CD 시장의 줄어들음에 주목하며, 디지털 콘서트홀을 제안한 동기를 설명했다. 그는 당시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이었기 때문에 스트리밍 서비스가 보편화되지 않았으며, 단원들의 초기 반응은 냉랭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마이닝어는 1년간 단원들을 설득하며 디지털화에 몰두하도록 이끌었고, 상임지휘자인 사이먼 래틀을 비롯한 모든 단원들은 디지털 콘서트홀의 실행에 참여했다. 시작부터 CD 퀄리티의 음질과 고화질(HD)의 화질을 원하며, 퀄리티에 타협하지 않고 최고의 품질을 추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고 마이닝어는 강조했다. 이를 위해 3년이라는 준비 기간이 필요했던 것이다. 디지털 콘서트홀(DCH)이 설립된 이후, 베를린필은 글로벌 청중과의 소통을 강화한 큰 변화
Sereni, noi insieme(이탈리아어로 '우리 함께 행복한'이란 뜻)라는 타이틀로 무대를 선보일 소프라노 조선형과 피아니스트 김예지의 '함께 하는 음악' 공연이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2월 7일(수) 오후 7시 30분에 개최된다. 소프라노 조선형은 스페인 빌바오 국제콩쿠르 1위를 비롯해 다수의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음악가이다. 그녀는 세계 유수의 오페라하우스에서도 활약하며 가곡, 오라토리오, 교향곡 독창자로서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피아니스트 김예지는 숙명여자대학교와 피바디음악대학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위스콘신대학교 메디슨 캠퍼스 대학원에서 피아노 연주 교수법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녀는 숙명여자대학원 초빙교수 및 YOUnion Ensemble (유니온 앙상블) 예술감독을 역임하며 음악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현재는 제21대 국회의원으로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소외계층의 권리가 문화, 예술,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헌정'이라는 주제로 관객들에게 마음을 담은 연주를 선사한다. 첫 번째로 선보일
음악가들의 삶과 예술을 담은 감동적인 영화들이 줄이어 개봉되고 있다. 미국 태생의 지휘자이자 작곡가인 레너드 번스타인(1918~1990), 작고한 일본 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1952~2023), 그리고 한국의 피아니스트 임윤찬(19)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지난 6일에 개봉한 '마에스트로 번스타인'은 레너드 번스타인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 영화는 20일부터는 넷플릭스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27일에는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가 개봉되는데, 이 영화는 사카모토 류이치의 마지막 연주를 담은 콘서트 영화이다. 그가 직접 선곡하고 편곡한 20곡을 들려준다. 또한, 지난해 9월 8일부터 15일까지 촬영된 이 작품은 삶의 끝자락을 예감한 사카모토 류이치의 의지를 담고 있다. 또 다른 영화 '크레센도'는 임윤찬을 주제로 다룬 다큐멘터리다. 이 작품은 18살로서 최연소로 우승하며 천재의 탄생을 알린 지난해 반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크레센도'는 20일에 개봉되어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할 것이다. 'maestro 번스타인'은 단순히 위대한 예술가의 성취를 담은 전기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1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다섯 곡을 모두 연주하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의 '콘체르토 마라톤 프로젝트'의 마지막 무대로서,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3인이 프로코피예프, 브람스,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을 장시간 연주하는 개념의 공연이다. 이전에는 신창용이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협주곡 1~3번을, 백혜선이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두 곡을 연주했으며, 이제 박재홍이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다섯 곡을 연주하여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박재홍은 순서대로 두 곡씩 연주한 뒤 중간 휴식을 가지고 마지막으로 '황제'로 알려진 5번을 연주할 것이다. 박재홍은 22살 때 이탈리아 부소니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널리 알렸으며, 네 개의 특별상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그의 연주 실력과 체력을 과시하는 대장정으로 예상되며, 전체 공연 시간은 4시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슬란드 출신 피아니스트 비킹구르 올라프손이 바흐의 '골든베르크 변주곡'을 연주하는 공연이 예술의전당과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작품은 바흐가 1741년에 작곡한 클래식 음악 역사상 가장 유명한 변주곡 중 하나로 꼽히며, 올라프손은 바흐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 작품에 대해 "손꼽히는 비르투오소적인 음악"이라고 평가하며, 변주마다 다양한 드라마와 감정을 담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올라프손은 10월에 도이치 그라모폰을 통해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스튜디오 앨범을 발매했으며, 이는 그의 두 번째 바흐 앨범이다. 그는 25년 동안 '골드베르크 변주곡' 녹음을 꿈꾸었고, 이 작품을 통해 바흐의 음악을 표현하고자 했다. 그는 작품을 "거대한 참나무 그림처럼 웅장하면서도 생동감이 가득한 음악"이라고 표현하며, 각 변주마다 다양한 드라마와 감정에 사로잡힌다고 전했다. 올라프손은 2019년에는 BBC 뮤직매거진 어워즈에서 최우수 악기상과 전체 앨범상을 받았으며, 그라모폰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이번 한국 공연을 통해 비킹구르 올라프손만의 골드베르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이사 최정숙)가 '음악의 얼굴'이라는 주제로 새 시즌을 개막한다. 다비트 라일란트 예술감독과 함께 맞이하는 3년 차에 해당하는 이번 시즌에서는 서로의 신뢰를 바탕으로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감상의 지평을 확장할 계획이다. 다비트 라일란트 예술감독은 최근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예공로훈장 '슈발리에'를 수훈받았다. 그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를 비롯해 프랑스의 메스 국립오케스트라와 로잔 신포니에타의 예술감독 및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며 클래식 음악의 보존과 활성화에 힘썼다. 다비트 라일란트는 국립심포니와 함께 독일과 프랑스 레퍼토리, 정통 콘서트 음악과 무대 음악을 오가며 유연하고 참신한 해석을 선보였다. 그의 다양한 활동은 단원들의 자발성과 자유를 강조하는 '동반자적' 지휘자로 악단의 실내악 능력을 향상시키고, 유명 작곡가의 희귀 레퍼토리와 현대 작품의 초연 등 여러 방면에서 관객과 평단의 신뢰를 얻었다. 이와 함께하는 이번 시즌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시즌의 레퍼토리는 '혁신성'과 '동시대성'이라는 두 축으로 구성되어 있다. 독일-오스트리아 대신 프랑스와
불굴의 의지로 뇌졸중을 극복한 왼손 피아니스트 이훈의 새로운 디지털 음원이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으로 11월 21일(화)에 발매되었습니다. 그의 두 번째 피아노 솔로 앨범은 'Meditation and Elegy for the Left Hand'와 'J. S. Bach - J. Brahms Chaconne BWV 1004 for the Left Hand' 두 곡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앨범에서 이훈은 자신의 인생에서 겪었던 고난과 도전, 그리고 이겨낸 이야기를 대중들에게 전하고자 합니다. 이훈은 뇌졸중으로 인한 언어 장애와 오른쪽 팔, 다리의 마비를 극복하며, 2012년 신시내티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이후로 그는 다양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전 에세이 ‘장애예술인 스토리텔링 북 누구시리즈 21 - 왼손 피아니스트 이훈’을 출간하였습니다. 이훈은 이번 음원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그의 음악은 삶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힘을 전달하며, 우리 모두에게 위로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