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광역시 수영구(구청장 강성태)는 2일 토요일, 광안리 해변 만남의 광장에서 지역 뮤지션들의 국제적 성장 가능성을 독려하는 2023 SGMF(Suyeong Glocal Music Festival)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글로벌(global)과 로컬(local)의 합성어인 'Glocal'을 키워드로, 지역 고유의 문화 콘텐츠를 살려 세계화를 추구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수영구는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다양한 K-콘텐츠 발굴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번 SGMF를 통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음악 장르로 활동하는 뮤지션들에게 버스킹의 성지인 광안리 해변에서 자신의 음악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 또한, 이를 통해 뮤지션들이 세계적으로 성장해 나갈 가능성과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이날 행사는 독일에서 수영구에 정착해 살고 있는 '독일 새댁 뮐러 사만다 씨'가 진행했다. 수영구와 부산을 사랑하는 다국적 멤버로 구성된 '조태준과 부산그루브'의 공연을 시작으로 버닝소다, 라움프라다바코, 스탭스 등 총 11개 팀이 4시간 동안 쉼 없는 공연을 펼쳐 겨울 바다와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방문객과 시민들에게 행복한 겨울밤의 추억을 선사했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우리는 광안리 해변을 세계적인 도심 내 해변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며,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 뮤지션들이 자신의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는 약속의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글로벌 콘텐츠를 개발하고 추진해 대한민국 문화도시 수영을 자랑스럽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이번 행사의 의의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