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군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1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인해 길어진 연휴를 대비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25일부터 30일까지 21개 반 132명이 참여하여 운영된다.
이번 종합대책은 군민의 생활안정을 위해 ▲물가 안정 및 관리 ▲주민 생활 안전 지원 ▲귀성객을 위한 특별교통 대책 ▲재난 및 사고 예방 ▲취약계층 지원 ▲공직기강 확립 등 6개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설 물가 안정을 위해 군은 합동 지도반을 편성하여 불공정 거래 및 원산지 표시 위반을 단속하고, 농축산물의 부정 유통을 방지하기 위한 특별 단속에도 나선다. 연휴 동안의 응급 상황에 대비하여 지역 내 의료기관과 약국은 당직 근무를 실시하고, 신속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24시간 운영되는 종합 상황실을 통해 재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
가축의 전염병 예방을 위한 조치도 마련됐다. 조류독감,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을 차단하기 위해 가축 소독시설과 비상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며 철저한 예방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쓰레기 수거 역시 연휴 기간 중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6일, 29일(명절 당일) 및 30일을 제외한 날에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수돗물 공급을 위한 상수도 시설 점검과 비상 급수 준비도 완료하여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기병 기획감사실장은 "군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반을 운영하며 사건·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라며 "귀성객과 군민 모두가 따뜻한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은군의 이번 종합대책은 군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여, 명절 동안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