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슬로건 ‘내일의 아시아, ACC가 그리다’를 내걸고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통해 아시아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개관 이래 1900만 명 이상의 누적 방문객 수를 기록하며, 지난해에는 320만 명을 넘어서는 성과를 이뤄내며 동시대 문화예술의 발전소로서의 역할을 다지고 있다. 이강현 ACC 전당장은 “ACC는 아시아 전통과 현대문화를 융합하는 동시대 기관으로 발돋움하고자 하며, 이를 통해 문화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창작과 소통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ACC에서는 복합전시 1관에서 5월에 ‘ACC 미래운동회’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미디어아트와 신체운동, 놀이를 융합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땅따먹기’와 ‘AI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의 혁신적인 전시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또한, 4월부터 7월까지는 전남의 대표작가 이이남의 신작을 통해 전통 산수화의 정신과 미디어아트의 결합을 보여주는 ‘ACC 지역작가 초대전-이이남’이 열릴 예정이며, 7월부터 12월까지는 사운드 아티스트 료지 이케다의 작품을 통해 사운드 비주얼 아트의 발전을 조명하는 ‘ACC 거장전’이 진행된다. 9월부터
KT&G 상상마당 부산이 신진 뮤지션을 위한 발굴 프로그램인 ‘2025 상상라이브연습실’의 TOP 6 아티스트를 발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공개 모집을 통해 역대 최대 경쟁률인 14:1을 기록하며 총 82팀이 지원하는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실연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선정된 6개 팀은 '권결', '직사광선', '컨파인드화이트', '폴리아모리', '헤븐이즈데어', '7번 국도'로, 이들은 각기 다른 개성과 뛰어난 음악적 역량을 선보이며 미래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선정된 6개 팀은 오는 3월 23일 KT&G 상상마당 부산 라이브홀에서 열리는 파이널 공연에 올라 최종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우승팀에게는 상금과 함께 KT&G 상상마당 홍대 라이브홀과 부산국제록페스티벌에서의 공연 기회가 주어져, 신진 뮤지션에게는 대중과 접할 수 있는 소중한 발판이 될 것이다. '상상라이브연습실'은 KT&G 상상마당 부산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2020년 시작 이후 재능 있는 뮤지션들에게 성장의 기회를 제공해 왔다. 지난해까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모스힐, 밴드기린 등 총 61개 팀의 아티스트가
세종특별자치시의 대표 관광명소인 국립세종수목원이 2025∼2026년 한국관광 100선에 다시 한번 이름을 올렸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년마다 선정하는 국내외 관광객이 반드시 방문해야 할 우수 관광지 목록에 포함된 것으로, 국립세종수목원의 위상과 인기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2020년 개원 이후 3년 9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수가 300만 명을 넘어서며 도심형 수목원으로서의 높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이곳은 국내 최대 규모의 온실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식물들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총 25개의 전시원과 3,759종, 172만 본의 식물이 자라고 있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관람객들은 사계절 내내 변화하는 자연을 느끼며 다양한 식물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다. 이 수목원은 한국전통정원, 사계절전시원, 어린이정원, 민속식물원, 희귀·특산 식물원 등 다양한 공간으로 나뉘어 있다. 각 정원마다 특색 있는 식물들이 자생하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정원 가꾸기, 생태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 활동이 진행되어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하동군의 쌍계사와 화개장터가 '2025∼2026 한국 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리며, 이 지역의 관광 자원과 매력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년마다 선정하는 이 명단은 한국과 외국인이 꼭 방문해야 할 관광지들을 리스트업해, 하동군에 특별한 새해의 선물이 되었다. 쌍계사는 고운 최치원 선생의 친필인 쌍계석문과 진감선사 대공탑비(국보)를 포함한 다양한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사찰로, 역사적인 가치와 아름다운 경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소다. 특히 봄철에는 벚꽃을 보러 오는 관광객들로 북적거리며, 그 화려한 풍경은 매년 많은 이들의 발걸음을 이끈다. 화개장터는 김동리 소설 '역마'의 배경으로 널리 알려진 곳으로, 영호남의 접경지역에 위치해 섬진강 줄기를 따라 사람들의 웃음이 넘치는 장소다. 전통시장의 따뜻한 분위기와 함께 지역 농산물을 맛볼 수 있는 기회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길어진 설 연휴를 맞아 '한국 관광 100선 대국민 방문 인증 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에서는 전국의 선정지를 방문하고, '설프라이즈 인증샷 이벤트(1월 24일∼2월 3일)'와 '스페셜 여행 후기 이벤트(1월
익산시가 설 명절을 맞아 시민과 귀성객들이 역사와 전통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익산시민역사기록관과 왕도역사관이 개관하여 명절 연휴 동안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익산시민역사기록관은 지난해 12월 개관한 기록문화공간으로, 시민들이 2021년부터 기증한 9,000여 점의 기록물을 전시하고 있다. 기록관은 상설 전시실, 디지털 아카이브실, 그리고 보이는 기록 수장고로 구성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익산의 역사와 시민들의 삶의 이야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설 당일인 29일은 휴관하지만, 25일부터 28일까지 정상 운영하며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록관에서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 연휴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엽서에 소원을 적어 우체통에 넣어두면, 1년 후에 받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또한, 딱지치기와 고리 던지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도 준비되어 있어, 전통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한편, 왕도역사관도 귀성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왕도역사관은 25일부터 30일 사이에 왕궁면 백제왕궁박물관, 금마면 마한
피아니스트 조성진(31)이 2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프랑스 작곡가 모리스 라벨(1875~1937)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라벨의 피아노 독주곡 12곡과 협주곡 2곡을 모두 녹음하며 작곡가의 150주년을 기념하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독주곡은 17일에 발매되었으며, 협주곡은 다음 달 출시될 예정이다. 조성진은 라벨의 음악적 세계에 대한 자신의 해석을 공유하며, "이 작곡가의 천재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강조했다. 그는 라벨의 음악이 대중에게 친숙하지 않지만, 그의 독특한 음악적 감성과 완벽주의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명을 준다고 언급했다. 조성진은 "라벨은 어릴 적부터 친숙했던 작곡가로, 그의 음악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라벨의 작품과 드뷔시의 음악을 비교하며, "드뷔시는 자유롭고 로맨틱한 느낌이 강하지만, 라벨은 모든 요소가 철저하게 계획되어 있으며,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성진은 특히 라벨의 음악이 기교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하며, "그의 악보는 시계 제작자처럼 정교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악보에 지정된 대로 정확하게 연주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며, "라벨은 즉흥적인 변화를 싫어
고양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벨라필콘서트콰이어(이하 벨라필)가 오는 6월 23일 오후 6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두 번째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창단 1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로, 후기 낭만주의 거장 브람스의 대표작 '독일 레퀴엠'을 선보일 예정이다. '독일 레퀴엠'은 브람스가 스승 슈만과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10년에 걸쳐 완성한 작품으로, 전통적인 라틴어 대신 독일어로 작곡된 연주회용 레퀴엠이다. 이 곡은 '슬픔을 짊어진 사람들은 축복 있으라'로 시작해 죽은 이가 아닌 남겨진 자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위로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브람스 특유의 성숙한 작곡 기법과 아름다운 멜로디, 합창과 솔로, 오케스트라의 조화로운 어우러짐이 돋보이는 웅장하고 감동적인 작품이다. 2014년 창단한 벨라필은 2016년 오랜 독일 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황유순 지휘자와의 만남을 통해 음악적 기초와 방향 설정에 있어 큰 전환점을 맞았다. 이후 전국합창대회와 경기도합창음악제에서 수상하며 짧은 기간에 지역을 대표하는 합창단으로 자리매김했다.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폭넓은 레퍼토리를 자랑하는 벨라필은 연간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신아) 거점 예술활동 지원사업 ‘자유공간29’의 안녕 컬처로드 ‘안녕한 북콘서트’가 오는 6월 8일 오은 시인과 함께 한다. 작가와 연주자가 함께 만드는 '안녕한 북콘서트'는 5월에는 김신회 작가와 함께했으며, 오는 6월에는 베스트셀러 ‘초록을 입고’의 오은 시인과 함께 ‘하루에 한 번 시를 생각하는 마음’을 주제로 일상의 안녕함을 책과 음악을 통해 이야기 나누고자 한다. 피아니스트 권효진의 연주가 더해져 푸릇푸릇한 여름을 맞이하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안녕 컬처로드'를 기획, 진행하는 문화상점 파미라운지는 한 달에 두 번, ‘안녕한 북콘서트’, ‘안녕한 음악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를 통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파미라운지 정다미 대표는 “문화기반시설이 부족한 화성시 안녕동 일대를 문화슬세권으로 만드는데 목적을 두고 일상을 예술로 풍요롭게 만들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6월 4일에 진행하는 ‘안녕한 음악회&r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는 2020년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제작한 ‘범 내려온다’ 영상으로 유튜브 조회수 5000만 회 이상을 기록하며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이들이 이번 6월, 직접 주최하는 최초의 무용 축제 ‘페스티벌 99.9’를 개최한다. 서울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6월 8일부터 15일까지 매일 저녁 7시 30분에 무료로 공연을 선보인다. 축제명 ‘페스티벌 99.9’는 ‘99.9%는 못 보고 죽는다’는 슬로건에서 유래했으며, 매년 많은 무용 작품이 창작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접할 기회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시민 모두가 무용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축제는 8일 동안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무용 작품 11개를 선보이며, 공연 후에는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특히 주말에는 오후 5시부터 다양한 무료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팝업 부스들이 개장하고, 축제의 개막과 폐막일에는 저녁 9시부터 DJ 클럽이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 ‘댄스코인’을 사용한 특별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현장에서
TV CHOSUN의 리얼 가족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가 이번 주 ‘미스트롯3’의 진선미 특집으로 여러 가정의 따뜻한 이야기와 감동을 선사한다. 대한민국을 강타한 트롯 신드롬의 주역들, 정서주, 배아현, 오유진이 출연하여 무대 위의 화려함과는 다른, 가슴 뭉클한 가족 이야기를 공개한다. 역대 최연소 트롯퀸으로 등극한 16세의 정서주는 아버지의 잔소리가 더욱 거세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속에서 느껴지는 가족의 사랑과 진의 품격을 강조했다. 반면, 오유진은 경연 후 들었던 아버지의 쓴소리를 솔직하게 밝히며, 가수로서의 성장통을 공유했다. 배아현은 결승 무대 후 아버지와 나눈 감동적인 순간을 회상하며, 가족 간의 사랑과 이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진심으로 전달했다. 한편, 강주은과 최민수 부부는 결혼 55주년을 맞이하는 강주은의 부모님을 위해 특별한 리마인드 웨딩을 준비했다. 55년 만에 다시 한번 맺어진 이 결혼식은 모든 이들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줄 것이다. 그리고 백일섭의 딸 백지은의 국수 가게에는 강부자가 깜짝 방문하여 백일섭 부녀에게 속시원한 일침을 가했다. 강부자의 날카로운 말은 가족 간의 오해와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