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듀대학교에서 두 차례 ‘올해의 명강의상’을 수상한 박치욱 교수의 신간이 출간됐다. 그의 책은 일상에서 사소한 순간들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공부하고 성장할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계란을 삶으면서도 인생을 배울 수 있다"는 저자의 주장은, 독자들에게 일상 속에서 지식을 발견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 책은 음식, 언어, 자연, 예술, 사회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독자들을 지적 여정으로 초대한다. 예를 들어, 저자는 계란을 삶는 법을 연구하며 헨리의 법칙을 적용해 매끈한 삶은 계란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소개한다. 또한, 매미의 소리를 듣고 진화생물학에 빠져드는 경험을 통해 생명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한다. 박 교수는 "인생이 괴로운 순간마다 제각기 다른 공부가 당신을 찾아갈 것"이라고 강조하며, 독자들이 삶에서 마주치는 문제들에 대해 공부를 통해 해답을 찾아가길 권장한다. 그는 "일상은 도서관, 세계는 실험실"이라고 말하며, 공부가 주는 위로와 즐거움을 강조한다. 이 책은 단순한 학문적 접근을 넘어, 독자들이 자신의 일상에서도 지식을 발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박치욱 교수의 신간은 지식의 즐거움을 재발견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독서 경험이 될 것
팬데믹 후유증, 사회적 대전환,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집단 무기력’에 빠져 있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는 이러한 무기력 현상이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고 경고하며, 현대인을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그의 신작 『무기력 디톡스』는 30여 년간의 임상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마음의 시스템을 바로잡는 방법을 담아냈다. 윤 교수는 무기력을 극복하기 위해 ‘마인드 부스팅’ 4단계 전략을 제안한다. 첫 번째 단계는 ‘2차 스트레스의 길목을 막는 것’이다. 무기력은 스트레스와 압박감에서 비롯되며, 이를 관리하지 않으면 번아웃으로 이어질 수 있다. 두 번째 단계는 ‘자기 연민’이다. 자신의 감정에 공감하고, 무조건적인 비난 대신 이해와 배려로 마음을 다독이는 것이 중요하다. 세 번째 단계는 ‘반추 사고의 고리를 끊는 것’이다. 과도한 고민과 부정적인 생각의 반복을 멈추고, 현실에 집중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마음에 시동을 거는 것’이다. 작은 행동부터 시작해 몸과 마음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윤 교수는 “무기력에서 벗어나려면 180도 변화를 강요하기보다, 1도씩 관점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최애(가장 좋아하는 스타)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카페를 대관하고 특별한 이벤트를 여는 ‘생일카페’가 K-팬덤 문화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제는 K-POP 아이돌뿐만 아니라 영화배우, 탤런트, 스포츠 스타, 심지어 웹툰과 웹소설의 캐릭터까지 생일카페의 대상이 되며, 팬덤 문화의 대표적인 이벤트로 확산되고 있다. 생일카페는 팬들이 직접 기획하고 꾸미는 특별한 공간이다. 기본적인 카페 인테리어에 팬들의 감성과 정성이 더해져 각기 다른 콘셉트와 분위기를 자랑한다. 팬들은 생일카페에서 하루 종일 최애의 영상을 감상하며, 예쁜 사진을 찍고, 최애와 관련된 상품을 받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긴다. 특히, 여러 생일카페를 돌아다니며 투어를 즐기는 팬들도 많다. 서울의 한 생일카페에서는 최애를 닮은 라테 아트와 쿠키를 제공하며, 팬들이 직접 꾸민 ‘최애 꾸밈 존’과 ‘럭키 드로우 존’ 등 다양한 콘셉트의 공간을 마련해 팬들의 눈과 입을 모두 사로잡는다. 낮에는 따뜻한 햇살이 카페 안을 가득 채우며 감성적인 사진을 찍기에도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생일카페의 가장 큰 특징은 팬들이 정한 콘셉트가 반영된다는 점이다. 팬들은 최애의 이미지와 취향을 고려해 공간을
24일, 안성중앙시장에서 열린 '제6회 안성, 방방곡곡' 전시회 오픈식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보라 안성시장과 시청 간부 공무원, 학생, 시민들이 참석하며, 지역 사회의 관심과 참여가 모인 가운데 전시의 시작을 알렸다. '안성, 방방곡곡' 전시회는 2020년 제1회 전시회를 시작으로 매년 진행되어 온 행사로, 한경국립대학교 건축학전공 학생들이 한 해 동안 진행한 답사 내용과 안성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건축적 제안들을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자리이다. 이는 지역 주민들에게 건축과 도시 발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려는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올해 전시회의 주제는 "6070 추억의 거리 활성화 프로젝트"와 "안성중앙시장 리모델링 프로젝트" 등으로 설정되었으며, 안성시정과 밀접하게 연계된 다양한 제안과 작품들이 소개되었다. 이와 함께 올해 전시회는 특별히 안성중앙시장 내 2층의 공간에서 개최되었으며, 이 공간은 몇 년 전까지 목욕탕으로 운영되었던 빈 점포였다. 안성중앙시장 이훈선 회장이 이 공간의 활용에 동의함으로써, 학생들은 자유롭게 자신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김보라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슬로건 ‘내일의 아시아, ACC가 그리다’를 내걸고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통해 아시아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개관 이래 1900만 명 이상의 누적 방문객 수를 기록하며, 지난해에는 320만 명을 넘어서는 성과를 이뤄내며 동시대 문화예술의 발전소로서의 역할을 다지고 있다. 이강현 ACC 전당장은 “ACC는 아시아 전통과 현대문화를 융합하는 동시대 기관으로 발돋움하고자 하며, 이를 통해 문화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창작과 소통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ACC에서는 복합전시 1관에서 5월에 ‘ACC 미래운동회’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미디어아트와 신체운동, 놀이를 융합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땅따먹기’와 ‘AI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의 혁신적인 전시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또한, 4월부터 7월까지는 전남의 대표작가 이이남의 신작을 통해 전통 산수화의 정신과 미디어아트의 결합을 보여주는 ‘ACC 지역작가 초대전-이이남’이 열릴 예정이며, 7월부터 12월까지는 사운드 아티스트 료지 이케다의 작품을 통해 사운드 비주얼 아트의 발전을 조명하는 ‘ACC 거장전’이 진행된다. 9월부터
레고 그룹이 오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르 플로리스트 꽃차'를 전 세계 여러 도시에서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사랑과 연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사람들 간의 소중한 만남을 기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최근 2024년 데이터에 따르면, 실제로 사람들 간의 소통이 감소하고 온라인 상의 대화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러한 행사를 통해 진정한 연결의 가치를 되새기고자 한다. 르 플로리스트 꽃차는 뉴욕, 런던, 토론토, 파리, 함부르크, 밀라노 등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다양한 무료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꽃차에서 열린 인터랙티브 워크숍에 참여해 자신만의 레고 보태니컬 꽃줄기를 만들며, 생동감 넘치는 꽃 디스플레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기억에 남을 순간을 만들어 갈 수 있다. 레고 그룹은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면서 사람들 간의 연결이 줄어드는 현상을 우려하고 있다. 전 세계의 62.3%에 해당하는 약 50억 명이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30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메시지 앱을 이용하고 있다. 이제 사람들의 40%가 실제 만남보다 기기를 통해 소통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
안산시(시장 이민근)가 산모의 건강 증진과 국내산 축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맘튼튼 축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의 신청을 오는 2월 28일까지 받는다. 이 사업은 출생신고를 마친 산모에게 5만 원 상당의 한우와 한돈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건강한 출산 후 산모의 영양 공급을 도모하고 국내 축산물 소비를 장려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현재까지 이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은 산모는 총 2,105명에 이르며, 올해에는 2,600명의 산모가 신청할 수 있도록 사업비를 편성하고 있다. 지원되는 축산물은 경기도 G마크 인증과 식약처 HACCP 지정을 받은 우수 축산물로, 안산시는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품질 높은 축산물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에 안산시에 출생신고를 완료한 산모로, 신청은 반드시 산모 본인이 진행해야 한다. 접수는 경기민원24 누리집의 '경기민원 신청'을 통해 가능하며, 이는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신청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마련됐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정책이 축산물 가격 하락과 생산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산모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가족의 건강을
해남군이 여성농어업인의 문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행복바우처사업' 신청을 받는다. 이번 사업은 해남군에 거주하는 여성농어업인이 문화생활을 더욱 쉽게 누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1인당 20만원의 포인트를 지급받아 다양한 문화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 사업의 신청 대상은 해남군에 1년 이상 거주하며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만 20세 이상 만 80세 이하의 여성농어업인이다. 해당 기간 동안 여성농어업인들은 영화관, 안경점, 미용원, 식당 등에서 편리하게 포인트를 활용하여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신청은 오는 2월 29일까지 가능하며, 거주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이루어진다. 선정된 여성농어업인은 농협 행복카드에 포인트가 지급되며, 카드가 없는 경우에는 농협군지부 및 각 지역농협을 방문해 카드 발급이 가능하다. 특히 전년도에 지급 대상자로 선정된 자도 반드시 올해 다시 신청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포인트 사용 기한은 2월 31일까지로 정해져 있으며, 특정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예를 들어, 사업자 등록을 한 경우나 전업적 직업을 가진 자, 농업인의 자녀로서 고등학교 이상에 재학 중인 경
KT&G 상상마당 부산이 신진 뮤지션을 위한 발굴 프로그램인 ‘2025 상상라이브연습실’의 TOP 6 아티스트를 발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공개 모집을 통해 역대 최대 경쟁률인 14:1을 기록하며 총 82팀이 지원하는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실연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선정된 6개 팀은 '권결', '직사광선', '컨파인드화이트', '폴리아모리', '헤븐이즈데어', '7번 국도'로, 이들은 각기 다른 개성과 뛰어난 음악적 역량을 선보이며 미래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선정된 6개 팀은 오는 3월 23일 KT&G 상상마당 부산 라이브홀에서 열리는 파이널 공연에 올라 최종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우승팀에게는 상금과 함께 KT&G 상상마당 홍대 라이브홀과 부산국제록페스티벌에서의 공연 기회가 주어져, 신진 뮤지션에게는 대중과 접할 수 있는 소중한 발판이 될 것이다. '상상라이브연습실'은 KT&G 상상마당 부산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2020년 시작 이후 재능 있는 뮤지션들에게 성장의 기회를 제공해 왔다. 지난해까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모스힐, 밴드기린 등 총 61개 팀의 아티스트가
한겨울 한파가 장기화되면서 외출 시 교통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 기온이 뚝 떨어진 날씨 속에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사전 준비와 주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오늘은 한파 속 외출 시 대중교통과 자동차 이용에 관한 안전 요령을 살펴보자. 먼저, 가능하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최선이다. 대중교통은 경로가 정해져 있어 예상치 못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하지만 자동차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 낮 시간대에 외출하고 혼자 이동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족이나 지인에게 자신의 행선지와 시간 계획을 미리 알림으로써 비상 상황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다. 자동차 운전 시에는 간선도로를 이용하고, 지름길이나 뒷길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도로에 결빙이 우려되는 겨울철에는 스노체인과 같은 예방 조치를 사전에 마련해야 하며, 차량의 시트를 높이고 앞 유리 성에를 완전히 제거해 시야를 넓히는 것이 필수다. 미끄러운 길에서 수동변속기 차량은 2단 기어에 반 클러치를 사용하고, 자동변속기 차량은 가속기를 서서히 밟아 바퀴가 헛돌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커브길에 들어설 땐 미리 속도를 줄이고 기어변속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만약 자동차에서
한겨울의 날씨가 예고없이 급격히 변하고 있다. 기상청은 최근 한파특보를 발령하며,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 이상 하강할 것이라는 경고를 전했다. 이러한 한파는 단순한 추위 이상으로, 우리의 건강과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유아, 노인, 및 만성 질환자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파가 닥치면 혈관계통과 호흡계통, 신경계통의 질병이 악화될 위험이 커진다. 따라서, 난방에 신경 써야 하며, 특히 혈압이 높거나 심장이 약한 사람은 노출된 부위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머리와 귀 부분을 보호하기 위해 모자, 귀마개, 목도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는 손발을 깨끗이 씻어 감염 예방에 힘써야 하며, 과도한 음주나 무리한 활동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당뇨환자와 만성폐질환자는 독감 예방접종을 통해 건강을 지켜야 한다. 운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의 가동 범위를 넓혀 부상을 방지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한파가 특히 두려운 이유는 동파 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기간 집을 비우는 경우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 물이 흐르게 하여 동파를 방지하는 것이 현명하다. 수도계량기
최근 연구에 따르면 깊은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는 사람들은 알츠하이머병 등 치매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렘수면(REM sleep) 단계에 늦게 도달하는 것은 뇌의 정보 처리 능력을 저하시켜 기억력과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렘수면은 전체 수면의 20~25%를 차지하며, 꿈을 꾸는 단계이기도 해 복잡한 정보를 정리하고 저장하는 데 필수적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와 중국 베이징대 연구팀은 평균 70세의 성인 128명을 대상으로 렘수면의 시기와 길이가 알츠하이머병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렘수면에 빨리 도달하는 그룹은 평균 98분 만에 렘수면에 진입한 반면, 렘수면이 지연되는 그룹은 193분 이상이 걸렸다. 렘수면이 지연된 그룹은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 물질인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 수치가 각각 16%, 29% 더 높았다. 이는 깊은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할 경우 치매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연구팀은 “렘수면이 부족한 사람은 비렘수면에서 렘수면으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건강한 수면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므로 불면증이나 수면 무호흡증과 같은 수면 장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