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6세 발레리노 박윤재가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세계적인 발레 콩쿠르인 '프리 드 로잔 2025'에서 역대 최초의 한국인 우승자라는 영광을 안았다. 박윤재 군은 8일(현지시간) 로잔 볼리외 극장에서 열린 결선에서 최고의 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한국 발레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을 만들어냈다. 수상 소감을 전하는 자리에서 그는 “발레를 시작한 다섯 살 때부터 꿈꿔왔던 프리 디 로잔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영광스러운데, 파이널 무대까지 서고 큰 상까지 받게 되어서 너무나도 기쁘고 믿기지 않아요.”라고 밝혔다. 그의 눈에는 기쁨의 눈물이 고였다. 로잔 발레 콩쿠르는 세계 5대 발레 콩쿠르 중 하나로, 15세에서 18세의 젊은 무용수들에게 열리는 중요한 대회로 알려져 있다. 이번 대회에는 42개국에서 445명이 지원하여 86명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그 중 20명만이 결선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박윤재 군은 이 대회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며 단독의 영예를 차지했으며, 그와 함께 결선에 오른 한국인 무용수 3명도 주목을 받았다. 박윤재는 서울예술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며, 무용에 대한 열정과 재능을 바탕으로 다섯 살 때부터 발레를 시작했다. 그가 이번 콩쿠르
"피아노조율은 단순한 기술이 아닙니다. 그것은 음악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 예술입니다." - 김현용 피아노조율사 ▶김현용 피아노조율사: 음악과 예술의 교차로 김현용 피아노조율사는 음악과 예술의 교차로에서 그만의 특별한 역할을 수행하며, 피아노조율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있다. 그는 KBS 홀에서 피아노조율을 통해 음악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헌신하며, 조율이 단순한 기술에 그치지 않는 예술적 작업임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피아노조율에 빠진 계기 그의 피아노조율에 대한 매력은 1990년,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방송에서 처음으로 피아노조율 소리를 들었을 때 시작되었다. "단 몇 초 만에 조율의 매력에 빠져버렸어요. 그 순간, '피아노조율사로 평생을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죠."라고 그는 회상한다. 그 이후로 그는 KBS 아트홀과 총신대학교 등에서 전속조율사로 활동하며, 현재 KBS 방송국 KBS홀의 피아노 조율을 담당하고 있다. ▶연주자의 감성을 담는 조율 김현용 피아노조율사의 조율 작업은 단순히 음정을 맞추는 것이 아니다. 그는 피아노의 음정, 터치, 음색 등 연주자가 원하는 요소를 철저히 분석하고 고려하여 조율을 시행한다. "연주자가 감정을 담
한국장학재단이 2025학년도 1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을 시작하며, 등록금 대출과 생활비 대출을 저금리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출 신청은 등록금 대출이 4월 24일까지, 생활비 대출이 5월 20일까지 가능하며, 신·편입생을 포함한 모든 재학생이 즉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대출 금리는 연 1.7%로, 이는 시중 금리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장학재단은 이 저금리가 정부의 청년 지원 정책에 따라 설정되었으며, 학자금 대출 상품별(일반 상환 및 취업 후 상환)이나 용도별(등록금 및 생활비) 구분 없이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출 한도는 학제별 총한도 내에서 등록금 대출이 가능하며, 생활비 대출은 학기당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된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자녀가구 및 기준중위소득 이하의 대학생들은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을 이용할 경우 이자를 면제받을 수 있는 특별한 혜택도 제공된다. 이는 저소득층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정책이다. 대출 신청은 한국장학재단의 누리집이나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다. 학생들은 전자서명 수단을
퍼듀대학교에서 두 차례 ‘올해의 명강의상’을 수상한 박치욱 교수의 신간이 출간됐다. 그의 책은 일상에서 사소한 순간들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공부하고 성장할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계란을 삶으면서도 인생을 배울 수 있다"는 저자의 주장은, 독자들에게 일상 속에서 지식을 발견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 책은 음식, 언어, 자연, 예술, 사회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독자들을 지적 여정으로 초대한다. 예를 들어, 저자는 계란을 삶는 법을 연구하며 헨리의 법칙을 적용해 매끈한 삶은 계란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소개한다. 또한, 매미의 소리를 듣고 진화생물학에 빠져드는 경험을 통해 생명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한다. 박 교수는 "인생이 괴로운 순간마다 제각기 다른 공부가 당신을 찾아갈 것"이라고 강조하며, 독자들이 삶에서 마주치는 문제들에 대해 공부를 통해 해답을 찾아가길 권장한다. 그는 "일상은 도서관, 세계는 실험실"이라고 말하며, 공부가 주는 위로와 즐거움을 강조한다. 이 책은 단순한 학문적 접근을 넘어, 독자들이 자신의 일상에서도 지식을 발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박치욱 교수의 신간은 지식의 즐거움을 재발견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독서 경험이 될 것
팬데믹 후유증, 사회적 대전환,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집단 무기력’에 빠져 있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는 이러한 무기력 현상이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고 경고하며, 현대인을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그의 신작 『무기력 디톡스』는 30여 년간의 임상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마음의 시스템을 바로잡는 방법을 담아냈다. 윤 교수는 무기력을 극복하기 위해 ‘마인드 부스팅’ 4단계 전략을 제안한다. 첫 번째 단계는 ‘2차 스트레스의 길목을 막는 것’이다. 무기력은 스트레스와 압박감에서 비롯되며, 이를 관리하지 않으면 번아웃으로 이어질 수 있다. 두 번째 단계는 ‘자기 연민’이다. 자신의 감정에 공감하고, 무조건적인 비난 대신 이해와 배려로 마음을 다독이는 것이 중요하다. 세 번째 단계는 ‘반추 사고의 고리를 끊는 것’이다. 과도한 고민과 부정적인 생각의 반복을 멈추고, 현실에 집중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마음에 시동을 거는 것’이다. 작은 행동부터 시작해 몸과 마음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윤 교수는 “무기력에서 벗어나려면 180도 변화를 강요하기보다, 1도씩 관점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정읍 샘고을시장이 설 명절을 기념해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며 전통시장의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행사에 나섰다.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환급 행사는 국내산 농축산물과 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구매 금액의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특별한 프로모션이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의 주관 아래 진행되며, 샘고을시장 상인회(회장 이흥구)가 주최한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기를 더하고,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획된 이번 이벤트는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샘고을시장 내 지정된 점포에서 국내산 농축산물 또는 수산물을 구매한 후, 해당 영수증(카드 및 현금영수증 가능)과 신분증을 지참하고 상인회 1층에 위치한 고객쉼터를 방문하면 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이며, 환급 한도는 1인당 최대 2만원이다. 환급 혜택은 농축산물과 수산물 각각 1인 1회씩 적용된다. 구매 금액이 3만 4000원 이상일 경우 1만원, 6만 7000원 이상일 경우 2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